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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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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박차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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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300억 투자…전국대회 가능한 수영장 마련
  • “누가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돼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주)우빈기술개발 최병구 건축사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검토해 본 결과 수영장을 10레인으로 하고 관람석 1500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종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서면 홍성읍 소향리 일대가 홍주종합경기장, 홍주문화체육센터와 연계한 체육 시설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스포츠타운은 1만5876㎡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10 레인의 수영장, 24 레인의 볼링장, 유아스포츠시설, 클라이밍(암벽등반), 장애인 운동 시설 등이 마련된다. 또한 최첨단 화상 회의실, 탁구장, 헬스클럽, 찜질방, 스쿼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야외 공간에는 22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배드민턴, 족구, 농구, X-게임이 가능한 광장을 만든다.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군 의회 이종화 부의장은 “건물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관리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철저히 찾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탁구협회 김동배 회장은 “탁구장에 10면의 탁구대를 설치한다고 말하지만 공간이 좁아 10면을 다 놓을 수 없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몇 명이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한 군청 문화관광과 조기현 체육청소년 담당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세부적인 사항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성공적인 종합스포츠타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체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약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종합스포츠타운의 경제성을 분석한 21세기경제연구소 담당자는 스포츠타운이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290억 원, 고용창출효과 248명, 소득유발효과 63억 원, 인구유입효과 413명으로 내다보며 건립의 타당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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