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회·홍성제일장로교, 장병위문 공연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 파견돼 애쓴 육군 1789부대원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4일 오후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연합 봉사동아리 청로회가 주최하고 홍성제일장로교회가 주관한 이날 공연에는 200여명의 장병과 장애인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앉았다.
부대원들은 청로회 학생들의 ‘텔미 댄스’는 물론 노래, 연주 등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접 무대에 올라 그간 숨겨왔던 끼를 맘껏 분출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뇌성마비 장애인 엄일섭 씨가 코를 사용한 키보드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으며, 홍성초 4학년 양지아 양이 군인아저씨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홍성군통합방위협의회(의장 이종건 군수)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해경파출소 등 군내 6개 기관에 근무하는 군경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