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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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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을 만나다
  • 한관우 기자
  • 승인 2007.09.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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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충남도역사박물관 기획전
임진왜란기 내란을 평정한 청난공신 기획전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충청남도역사박물관(공주시 중동, 전화 041-856-8608)에서 열리고 있다. 이 기획전과 함께 ‘사진으로 만나는 기지시 줄다리기’와 목판인쇄 체험, 옛 문서 만들기(교지, 호구단자), 승경도, 투호, 굴렁쇠 등의 전통놀이를 만날 수 있는 ‘차고, 찍고, 굴리고’ 등 아이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평성군 임득의 장군 초상화(청난공신상)
특히 이 기획전에서는 평성군(平城君) 임득의(林得義)장군(1558~1612, 명종 13~광해 4년)에 관한 사료외 각종 관련자료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깊은 관심속에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장군은 1596년 왜적의 침입과 당파싸움으로 국력이 쇠잔해 지고 민심이 해이한 틈을 타 이몽학이 부여, 홍산에서 왕권전복을 노리고 반란군을 일으켜 청양을 함락시킨후 보령, 정산, 대흥, 예산을 함락하고 홍주성을 포위해 홍주목사 홍가신이 성안에 갇혀 수세에 몰리자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 고향인 결성면 부해정(지금의 서부면 중리)에 머물던 임 장군의 부친인 송파공 임식과 함께 800여명의 의병을 일으켜 이몽학을 죽인후 홍주성을 구했다.


임득의 장군의 승전보를 접한 임금은 임 장군을 ‘충청도 수군 우후’에 봉하고, 이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를 거쳐 1604년(선조 37년) ‘청난공신 평성군’에 책봉됐다. 장군의 전승비는 홍성읍 입구인 금마천(말무덤)에 ‘홍양정난비’와 비각을 세웠고, 백월산 정상에 공신 다섯분의 목각이 있다. 장군의 향사는 음력 9월 19일 낮 12시에 서부면 판교리 정충사 사당에서 모시고 있다.


최근에는 정충사에 보관 중이던 장군의 보물급 초상화가 400년 만에 빛을 보면서 보물지정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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