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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흥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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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흥이 절로”
  • 정진옥 기자
  • 승인 2007.09.1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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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무용단, 1년여 만에 첫 정기공연

홍성군립무용단이 지난 14일 첫 정기공연을 위해 홍주문화회관 무대에 섰다. 지난 2005년 8월 창단해 이듬해 봄 정기공연을 계획했으나 내부갈등으로 무산됐으니 1년 5개월여 만이다.

정기공연을 앞두고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연습량을 늘려 호흡을 맞춘 단원들은 이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들은 ‘태평성대’‘하늘연’‘산조춤’등을 췄다.

공연 이후인 지난 18일 홍성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군립무용단 최윤희 안무자는 “연습실이 없어 단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그는 “마땅히 연습장소가 없어 홍주문화회관과 최윤희 전통춤 수련관(홍성읍 큰시장 입구)을 오가며 연습해야 했다”며 단원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통춤 수련관은 35명의 단원이 한데모여 연습하기에는 비좁고, 홍주문화회관은 공간은 넉넉해도 무용연습을 위해 필수적인 거울이 없다는 것이다. 군에서는 지난해 2월 홍주문화회관 소공연장에 전용연습실을 마련해줬다.

그는 “실제연습을 하다 보니 시설이 미비함은 물론 군의 문화예술가 낙후되어 있는 게 현실”이라며 “무용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조례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정기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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