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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협회장 선출,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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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협회장 선출, 왜 늦어지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7.09.04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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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 충돌 궁금증 불러
회장은 체육발전의 든든한 초석 돼야

홍성군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후임 회장 선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생체협은 현재 오배근(충청남도의원)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 회장이 선출되지 않아 정관 규정에 따라 오 회장이 직무를 집행하고 있다.

문제는 생체협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본지 1041호 보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회장 선출이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관에 따르면 생체협 회장은 생활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가장 큰 역할이 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회장 선출이 늦어지는 이유가 정치적 이해관계의 충돌 때문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임 오배근 회장과, 현재 회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기권, 김기천 씨 모두 지난 5ㆍ31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도의원에 당선됐고, 한기권 씨는 한나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김기천 씨는 무소속으로 홍성읍 군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체육발전을 위해 모두가 애써왔지만 지금 비춰지는 모습은 생체협이 자꾸만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 같다. 진정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버리고 대의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B 씨는 “어떻게 보면 생체협 회장 자리가 자신을 널리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생체협이 왜 주민들에게 필요하고, 회장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뒷받침 될 때 그 자리가 빛날 수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회장 선출은 이사회가 추천한 사람에 대하여 이사와 군 체육회 가맹경기 단체장, 읍ㆍ면 체육진흥회장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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