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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출신 현대 한국화의 거장 ‘고암 이응로 화백’의 미공개 작품인 ‘목련’을 홍성신문이 최초로 공개한다. 고암의 출생지이자 고향인 홍북면 중계리 홍천마을의 이모 씨가 소장하고 있는 이 작품 (가로 60×세로 37㎝) 에는 ‘壬辰 秋 祝 華婚紀念 顧菴’이라 기록돼 있다. 기록대로라면 고암이 ‘1952년 가을’에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고암이 당시 고향마을에서 친분이 돈독했던 이모 씨의 셋째 동생이 1951년 8월 15일에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1952년에 결혼기념으로 직접 그려 전해 준 작품이라고 한다. 고암은 한국 전쟁당시 고향인 홍천마을로 내려와 생가주변에 살던 형제들의 집에서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