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설화에서 ‘바리데기’는 오귀대왕의 일곱째 딸로 태어나 병든 부모를 위해 저세상까지 찾아가 생명수를 구해 부모를 살리는 효녀로 묘사되어 있다.
황석영의 소설 ‘바리데기’에서 주인공 바리는 북한 청진의 지방 관료의 일곱째 막내딸로 태어나면서 현대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롭게 부활한다.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린 문단의 대가 황석영 씨는 과연 이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했을까? 오늘 독자 여러분은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만나보고 곰곰이 생각해봐도 좋을 듯싶다.
황석영 씨가 예산군 덕산면에 거주할 때 일주일에 한번정도 서점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정감 있게 뇌리를 스친다.
황석영 / 창작과 비평사 / 301쪽 / 1만 원.
9월의 베스트 셀러 10 (소설분야).
1. 바리데기 = 황석영 / 창작과 비평사 / 1만 원.
2.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9800원.
3. 커피 프린스 1호점 = 이선미 / 눈과 마음 / 9800원.
4. 남한산성 = 김훈 / 학고재 / 1만1000원.
5.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 은행나무 / 9800원.
6. 오늘의 거짓말 = 정이현 / 문학과지성사 / 1만 원.
7.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 재인 / 9800원.
8. 리진1,2 = 신경숙 / 문학동네 / 각 9800원.
9.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츠츠이 야스타카 / 북스토리 / 9800원.
10. 살인의 해석 = 제드 러벤펠드 / 비채 / 1만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