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가격과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21일 홍성군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및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 인상'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인상 내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5ℓ짜리가 현행 70원에서 80원, 10ℓ는 11원에서 140원, 20ℓ는 210원에서 260원, 50ℓ는 500원에서 640원, 100ℓ짜리는 940원에서 1270원으로 오른다.

또 냉장고, 텔리비젼 등 대형폐기물의 수수료도 평균 26~27% 인상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계획 안은 군내 봉투가격이 1997년 이후 인상치 않아 도내 최하위이며, 주민들의 봉투가격에 대한 무감각으로 배출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재활용품 분리 수거율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수립됐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의 2003년까지 청소행정자립도 100% 현실화 지침의 시달에 따른 쓰레기 처리비용의 자립도 제고와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와 쓰레기 감량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의 인상 계획은 앞으로 군의 최종 결정, 홍성군의회의 심의, 의결 절차를 남겨 놓고 있어 실제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