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초 15회 졸업생 장갑석 옹 '잔잔한 감동'
장곡초등학교(교장 김동국) 15회 졸업생인 장갑석(84세)옹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도서구입 비용으로 10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옹은 기금을 전달하면서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여 장곡면 오성리에서 매일 한 시간이 걸려 걸어서 등교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책을 많이 읽고 싶었으나 학교에 읽을 만한 책이 없어 책을 읽지 못했던 것이 한이 되었다. 바라는 것은 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더욱 열악해진 지금의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책을 주어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곡초 교사들은 장 동문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학생들에게 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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