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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남자아이가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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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남자아이가 월등히 많다
  • 한관우 기자
  • 승인 2007.07.24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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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백서,14세까지 연소연령층 성비 홍성이 가장 높아
충청남도가 발행한 ‘여성백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인구센서스에 나타난 충남의 여성과 남성의 인구는 각각 98만1282명과 100만1213명으로 비율은 49.5대 50.5이다. 충남 여성의 인구증가율은 2004년 이후 전국의 여성인구증가율인 0.4~0.5%보다 높은 0.9%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충남의 15세 이상 여성 중 미혼은 21%,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60.2%, 이혼 상태에 있는 여성은 2.2%,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은 16.5%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후 미혼여성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배우자가 있는 여성과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의 비율은 약간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우자와 이혼한 여성의 비율은 지난 25년간 0.5%에서 2.2%로 늘어나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6년 충남의 인구성비는 20대에서 123.8(전국 평균107.7), 50대에서는 101.5(전국 평균 99.9)로 전국의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연성비(105~106)와 비교해서도 훨씬 높다. 특히 20대의 성비는 123.8로 같은 해 전국의 평균성비 107.7보다 월등하게 높아 20대 남성이 20대 여성보다 약 4분의 1정도가 더 많다. 성비의 불균형은 일단 남아선호사상에서 비롯되는 선택출산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충남이 다른 지역보다 농촌지역이 많아 20대 미혼 여성이 외부의 도시로 이주한 결과로도 해석되고 있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성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남녀의 평균수명의 차이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0세 이상이 되면, 충남의 여성노인의 수는 남성노인의 2배 이상에 이른다.

충남의 16개 시․군별로 성비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곳은 홍성군을 비롯해 계룡시와 서천군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룡시는 연소연령이나, 생산연령, 노령인구 층 모두에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많으며, 특히 노년층에서 여성노인의 수가 남성노인보다 2배에 이르고 있다.

홍성군의 전체 여성은 4만5755명(남성 4만5176명)으로 성비는 98.7이며, 0세에서 14세까지의 연소연령층에서는  여성이 6885명이고 남성이 8737명으로 남성이 무려 1852명이나 많아 성비가 126.9 로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성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공주시(113.1)에 비해 13.8이 높으며, 가장 성비가 낮은 청양군(106.1)과는 성비에서 무려 20.8이나 높다. 홍성군의 최소연령층 성비 126.9는 전국평균과 비교할 때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에서 64세의 생산연령층에서는 여성이 2만9480명이고 남성이 3만950명으로 성비는 105로 나타났다.  또한 홍성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령인구층에서는 여성이 9400명이고 남성이 6494명으로 여성이 무려 2906명이나 많아 여성이 장수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성비는 69.1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생산연령층에서 성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금산군으로 115.9이며,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계룡시로 97.1이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층에서 성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서산시로 81.4이며,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계룡시로 50.6이다.

충남의 총 부양비는 지난 1995년 45.2에서 2005년에는 48.8로 약간의 증가를 보인다. 유년부양비는 1995년 30.7에서 2005년 27.6으로 10년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14세 이하의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년부양비는 1995년 14.5에서 2005년 21.2로 같은 기간 6.7% 증가했다.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노년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5년 충남의 부양비를 각 시․군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곳은 청양군으로 74.8이며, 가장 낮은 곳은 아산시로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년부양비가 가장 높은 곳은 계룡시(38.6)이며, 가장 낮은 곳은 금산군(22.7)이다. 노년부양비가 가장 높은 곳은 청양군(50.0)이며,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9.4)로 나타났다.

한편 노령화 지수는 지난 2005년 충남의 노령화 지수는 76.9%로 이는 1995년 47.1에 비해 29.8%가 증가했다. 2005년 충남의 여성노령화지수는 95.8로 남성노령화지수 59.5에 비해 36.3%나 높은 수치이며, 이는 1995년 58.9에 비해 36.9%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5년 충남의 노령화 지수를 각 시․군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곳은 청양군(244.7)이며,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30.2)로 그 편차가 무려 214.5에 이른다. 여성노령화지수도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청양군(244.7)이며,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38.2)로 나타나 청양군은 유년층 대비 노년층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며, 천안시는 유년층 대비 노년층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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