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中, 위안부 피해사실 조사보고 첫 발행
상태바
中, 위안부 피해사실 조사보고 첫 발행
  • 홍성타임즈
  • 승인 2007.07.03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안부 제도 1947년까지 지속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사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보고서를 냈다.

   신화통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사실조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서 지난 3월까지 1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산시(山西), 하이난(海南), 윈난(雲南)성 등을 중점 조사해 산시성에 당시 위안부로 일했던 피해여성 16명, 하이난성에서 1명 등 모두 17명이 아직 생존해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일본군에 붙잡혀 군영내에서 혹은 군영에서 가까운 건물내에서 성적 학대를 받았으며 당시 이들의 나이는 적게는 12세, 많게는 21세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위원회는 일본군이 민간회관이나 주택, 임시 가건물 뿐 아니라 윈난성에서는 사당을 점거해 위안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일본이 1945년 패전한 후 중국에 잔류한 일본군이 국민당 무장부대에 편입되면서 위안부제도가 그대로 답습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잔류 일본군으로 편제된 '보안제6대대'가 일본어로 산시성의 타이위앤(太原)에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잔류 일본 군인들에게 통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군이 만든 위안부 제도는 최소 1947년까지 지속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변호사 캉젠(康健)은 위안부 피해사실에 대해 중국이 처음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상세한 보고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