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이해찬 "검증된 대통령으로 일류국가 도약"
상태바
이해찬 "검증된 대통령으로 일류국가 도약"
  • 홍성타임즈
  • 승인 2007.06.1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체제.인재양성 등 4대 과제 제시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열린우리당 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들어갔다.

   친노인사인 이 전 총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정동영(鄭東泳)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함께 범여권의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3자간의 각축전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철학과 신념, 국정운영 능력과 추진력,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이라며 "검증된 후보로서 검증된 대통령이 돼 국민의 정부가 씨를 뿌렸고 참여정부가 잘 가꾼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일류국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란 비전을 내걸고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 정립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와 사회 대통합 ▲민주주의 성숙과 공정한 사회 실현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를 제도적으로 정립, 안보위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제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을 조기 완공하고 한강.임진강 하구 모래 준설 프로젝트를 시작해 평화의 물길을 열어야 한다. 북쪽의 광물자원과 질 좋은 노동력이 남쪽의 기술 및 자본과 결합하면 한강의 기적에 이어 '대동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있다. 교육부 장관시절 BK 21(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한국 대학들의 연구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이제 교육과 고용(Education & Employment)이 결합된 'EK 21'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경유착의 근절, 자유와 책임의 조화,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 없이는 정통성 있는 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고문과 투옥을 마다하지 않았던 제가 책임지고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수구세력과 냉전세력, 부정부패세력, 기회주의자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국민의 소망에 부응해 민주평화개혁세력 모두가 국민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