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고바야시 요시오(小林芳雄) 농수산성 사무차관 등 공직자 앞으로 6통, 국민과 후원회 등에게 남긴 2통 등이었다.
마쓰오카 농림수산상은 유서에서 또 "집사람만이 사정을 알고 있다"면서도 더이상 구체적인 것을 찾으려 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유서는 그가 자살한 의원회관 숙소의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마쓰오카 농림수산상이 정치자금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각료직을 유지한 것은 아베 총리와의 끈끈한 관계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1997년 발족한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의원모임'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깊은 관계를 맺었고 아베 총리가 그의 정치자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던 것도 이런 인연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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