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광고홍보학과 졸업 작품발표회가 지난 22일 홍성문화원에서 있었다. 광고홍보학과에서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패션학과처럼 무대 장치가 필요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졸업 작품발표회는 교내에서 치러지기 마련. 광고홍보학과 조재영 교수는 “졸업 작품 발표회는 사회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다. 학생들이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을 앞둔 광고홍보학과 학생 23명은 같은 과 재학생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동안 준비해온 논문을 발표했다. 몇몇 학생은 손수 제작한 동영상 광고와 신문광고 문구를 준비해 보여주는 등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4학년 권근석 군은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학교 학습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부활동으로 넓혀줌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안목과 방향을 제시해줬다. 특히 사회 경험을 미리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가능하면 차후에는 졸업 작품발표회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광고홍보학과는 졸업생을 배출한 2002년부터 지금까지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 10여 차례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