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초등학교(교장 유상준) 제2동 교사 1층 과학자료실에서 16일 오후 12시 23분경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요인은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으며, 과학자료실에서 발화되어  교실 3칸은 실내가 소실됐고, 2동 교사 실내복도 등은 그을음으로 심하게 그을린 상태다. 재산피해는 5000여만 원(잠정 추산)으로 추정되며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가 진압된 이후 교사들은 주변을 청소하는 등 화재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화재 발생이후 수습하는 시간동안 홍성교육청에서는 오제직 교육감, 오수영 교육장 등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순회설명회가 열리고 있었다.

화재현장에는 홍남초등학교 교직원과 경찰관계자, 교육청 담당자만이 보일뿐 교육청간부진은 단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홍성에서 이완구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재난방지 훈련을 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안전 불감증에 심한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