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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국도29호 연결도로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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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국도29호 연결도로 늦어질 듯
  • 이권영
  • 승인 200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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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국도 29호선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의 추진이 당초 예정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홍성의료원 현대화사업과 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홍성역 주변의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홍성역-국도29호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도에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왔다.

군은 홍성의료원 현대화사업과 관련 건축협의 과정에서도 이같은 이유로 인해 건축협의를 해주지 않다가 도에서 도로개설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후 건축협의를 해 준바 있다.

김영수 도시과장은 지난 25일 홍성공용터미널을 방문한 심대평 도지사에게 홍성역 주변의 교통상황과 도시계획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그러나 심대평 도지사는 "군의 계획대로 도로를 개설할 경우 사업비와 보상비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홍성역 이전후 철로를 따라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군은 "홍성역을 이전하더라도 성신양행과 공군 저유소 등으로 기존의 철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철도청의 계획이어서 군의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지사는 "성신양행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공군저유소도 신설철로에서 저유소 사이에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면 기존 철로를 폐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도에서도 철도청 및 공군 측과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 주민은 "2002년에 홍성의료원 현대화가 마무리되고 터미널 이전에 따른 주변개발 등으로 이 지역의 교통량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지사의 주장도 타당성이 있지만 홍성역 이전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기다린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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