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천 양수철(46세) 대표가 장항국가산업단지 착공예정지 374만평의 ‘갯벌 매립 반대’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단독 도보행진에 나섰다.
양 대표는 지난 2일 서천군 마서면 죽산리 매립예정지구에서 출발, 하루에 약 50km 구간씩 행진하는 가운데 4일 오전 11시 홍성읍을 통과했다. 양 대표는 8일 과천종합청사에 입성, 9일 청와대를 방문해 각각 탄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홍성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개발 논리로 산업단지의 수십배에 달하는 가치가 있는 갯벌을 매립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하고 홍성군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장항국가산업단지는 1988년에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17년동안 지역 발전의 유일한 살길이라는 기대와 어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주민이 양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