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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 대책없는 공사강행에 주민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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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 대책없는 공사강행에 주민 원성
  • 김수영 기자
  • 승인 2006.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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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우려, 소음, 먼지, 진동 피해 발생
2008년 3월 입주예정으로 건설 중인 2차 주공임대아파트 공사와 관련, 주민들이 소음과 대형차량의 진출입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

2차 주공임대아파트는 건설 초기부터 시공사인 동성건설이 1차아파트 정문 도로를 진출입 도로로 사용하겠다는 의견에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사고위험과 먼지 및 소음공해, 교통체증 등으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제기해 왔다.

동성건설 측은 그동안 유물조사와 관련해 3~4개월 가량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6월 말경부터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주민들과 아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재개하고 있어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에 따르면 시공사는 이른 새벽부터 굴삭기와 대형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새벽잠을 깨는 등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는 트럭 운행에 따라 먼지와 소음, 교통체증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설치되어 있는 방음벽도 재질이 안 좋고 높이도 낮아 무용지물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등하교 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우회도로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장마기간 중에는 그래도 먼지 공해는 덜 했으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전인 공사가 재개되면 터파기 등 소음과 진동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수밖에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공본사 관계자와 협의 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며 “우선 진입로 관계는 우회시키는 것으로 정하고 토지소유자와 합의 중에 있다. 또 소음과 관련해서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방음벽을 건설현장 쪽으로 앞당기고 높이도 더 올리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designtimesp=21648>
시공사가 설치한 방음벽이 제 구실을 못하고 무용지물로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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