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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속내 보인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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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속내 보인 ‘쓰레기’
  • 윤두영 기자
  • 승인 2006.07.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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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설치 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관광 홍성
남당리에서 하리를 연결하는 홍성 유일의 해안관광도로. 홍성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하지만 아직 미완성.

남당리와 어사리를 잇는 해안도로는 언제나 이어질지 감감 무소식. 모르는 사람은 어사리에서 남당리 해안도로를 타고가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 도로 끝. 차를 돌릴데도 마땅치 않다. 미리 안내판을 설치하던지, 진입치 못하게 바리케이트를 설치했어야 한다.

속동의 전망대로 가보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대체로 만족. 갯벌에 이르는 길도 괜찮다. 그러나 정작 바닷가에 이르면 엉망이다.

쓰레기장인지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쓰레기 투성이다. 언제 청소를 했는지? 홍성의 속내를 들어내 보이는 것 같아 외지인이 있나? 두리번거려 본다. 늦은 해질 무렵인데도 사람들은 꽤 많았다.

전망대를 설치하지 말든지, 설치했으면 이 곳만이라도 특별한 관리를 했어야 한다. 속동의 전망대가 외지인에겐 홍성의 좋은 이미지로, 홍성사람에겐 무시로 드나들며 산뜻한 휴식처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그나마 하리로 들어서는 갈림길 양쪽의 철이른 코스모스는 홍성의 체면을 지키고 있었다. 가녀린 꽃잎과 줄기처럼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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