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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 주민 생활에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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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 주민 생활에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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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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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영향 교통여건 개선 부정영향 공해공장 이전
서해안고속도 주민 생활에 영향 커
긍정영향 교통여건 개선 부정영향 공해공장 이전

내년말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도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반면 수도권 공해배출 공장의 대거 이전과 지역경제권이 타지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국대 지역개발연구소 김영모 교수는 지난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가 의뢰한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대응전략'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직접 통과하는 1차 영향권인 당진, 서산, 홍성, 보령, 서천 등 5개 시군은 전국 각 교통지구와 연계되는 총 통행시간 단축효과가 보령시 702분(18.45%), 서산시 731분(17.9%), 서천군 902분(21.5%), 홍성군 389분(11.1%), 당진군 700분(17.4%)으로 모두 3424분(17.4%)에 이른다.
2차 영향권인 나머지 10개 시군도 태안 730분, 청양 225분, 예산 204분 등 모두 4926분(9.1%)의 단축효과가 있으며 교통근접성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송시간의 단축으로 인터체인지 부근에는 가공 조립형 제조업과 유통단지, 화물터미널 등 시설이 집중 입주하고 당진 석문국가공단과 지방산업단지에도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도권 공해배출 공장의 대거 이전으로 환경오염의 우려가 커지고 인터체인지 주변의 난개발, 인근 대도시로의 개발수요 흡수, 지역경제권 유출(당진→평택, 서천·장항→군산 등) 등이 역기능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신도시건설-산업우회도로 개설-복합터미널(당진, 대산 부도심개발-국지원 70호 조기완공-독곶 오지 지방산업단지건설(서산), 광천 정주기능 강화-철도역, 버스터미널 이전-농수산물 물류단지 조성(홍성), 웅천 생활권 정비-복합터미널 입지구상-바이오파크 조성(보령), 원북면 미니신도시건설-태안읍 남면간 확포장-서산B지구 산업화방안 검토(태안) 등의 개발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과 목포를 잇는 총연장 353km인 서해안고속도로(총 사업비 4조79억원)는 도내 5개시군을 직접통과, 11개 인터체인지(행담도, 송악, 당진, 남당진, 서산, 해미, 홍성, 광천, 대천, 주산, 서천)가 설치되며 내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심규상 대전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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