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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세무서 서산이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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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세무서 서산이전 안한다
  • 민웅기
  • 승인 2000.06.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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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무회의서 결정...서산세무서 신설
홍성세무서의 서산이전 계획이 완전 백지화됐다.

'국세청과그소속기관직제중개정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날 의결된 개정령은 '홍성세무서를 그대로 두고, 서산세무서를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또 그 시행시기를 오는 10월1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던 '홍성세무서의 명칭을 서산세무서로 변경(사실상 서산이전)한다'는 계획은 6개월여 만에 완전히 폐지됐다.

당초 국세청은 오는 7월 1일로 확정됐던 홍성세무서의 서산이전 시행날짜를 2001년 1월1일로 연기할 방침이었다. 지난 1일 이 안에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었다.

시행시기를 일단 연기해 놓고 이달중 다시 국무회의를 통해 2001년 1월1일 홍성세무서의 서산이전 날짜에 맞춰 새로운 홍성세무서를 신설하다는 개정령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계획이 전격적으로 변경돼, 홍성세무서를 존치하고 서산세무서를 신설하는 형태로 확정, 의결됐다.

이완구 국회의원은 이와관련 "8일 행정자치부 장관, 국세청장과의 3자 협의에서 이 안이 전격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세무서 이전문제의 해결은 지속적인 관심과 해결을 촉구해 온 지역구민과 국회의원의 합작품"이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방북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세무서의 서산이전은 지난해 12월16일 차관회의에서 올해 1월1일 계획으로 통과됐다. 또 12월21일 국무회의에서 시행일이 7월1일로 연기됐다. 이전계획이 확정되자 지역민들은 행정중심도시라는 홍성의 위상 축소는 물론 지역개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해 왔다.

특히 이 문제는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바로 앞두고 발생, 선거기간중 최대 쟁점으로 작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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