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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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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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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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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소 대 <홍주문학회>
옆자리에 계신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들려오는 숨소리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굳이 이름을 말씀해 주실 것도 없습니다
주소를 알려 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굳이 나의 이름을
알려 하지 마십시오

이름 없이
주소 없이 그냥
곁에 앉아 계신 따스함만으로도
나는 가득합니다
보이지 않은 모습으로도
나의 가슴 울렁이듯 행복합니다

인사도 없이
어떠한 눈짓도 없이
헤어지는 이 순간도
나에게는 소중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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