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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병 군수의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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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병 군수의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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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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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경제학박사는 홍성발전을 위한 강연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홍성발전을 위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

홍성발전을 위해선 도청과 기업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인구증가가 시급한 과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는 많은 홍성사람들이 공감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과제의 실천을 위해 ‘군민의 힘을 누가 한데 모으느냐?’일 것이다.

그 역할은 당연히 채현병 홍성군수의 몫이다. 왜냐하면 홍성군수는 홍성군정을 이끌어 나가는 600여 공직자의 수장이며 10만여 군민을 대신한 일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채 군수는 홍성발전 과제의 실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때맞춰 행정자치부는 홍성군을 비롯한 전국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총액인건비제 시범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성군청의 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정에 대해 행자부의 승인과정 등을 폐지하여 홍성군수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는 홍성군수에게 지방자치단체의 과감하고도 모범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정치적, 행정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준 것이다. 채 군수는 물론 홍성군민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 ‘기회 또한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채 군수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기회를 통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지역의 특화발전과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할 것이다.

여기엔 채 군수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의 결단이 필요하다. 행자부가 실, 국장제도를 폐지하고 ‘본부장 및 팀장’의 도입을 추진하듯, 홍성군청도 지역발전의 과제에 따라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할 필요도 있다. 또한 필요하다면 그 팀에 외부의 전문가도 영입해야 한다. 시류에 따라 공무원 교육도 ‘공무원교육원’ 교육보다는 기업현장 교육을 통해 마인드를 바꿔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제의 실천에는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을 수 있다. 관행과 관습의 반발이 있을 수 있으며, 집단 및 개인의 이익을 내세운 반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채 군수가 그 반발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채 군수는 보다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채 군수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홍성군민은, 홍성의 역사는 채 군수를 심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홍성군청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충남도청 유치 사업에 채 군수의 ‘올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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