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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쟁력향상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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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쟁력향상이 우선이다
  • 윤두영
  • 승인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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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908호
홍성사랑장학회가 '지역 교육경쟁력 향상'이란 목적을 가지고 공식 출범했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늦었다고 깨달았을 때 시작함이 현명한 처사라 하지 않았던가? 때늦은 만큼 준비에 철저하고, 시행에 있어서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홍성지역의 교육경쟁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홍성교육경쟁력 향상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적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목적은 바로 홍성발전에 있다. 그것은 바로 홍성의 향후 백년이 달려 있는 문제다. 교육경쟁력 향상에는 무엇보다도 홍성교육의 기반조성이 우선이다. 초·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그래야만 홍성의 우수한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그래야만 타지의 우수한 인재가 홍성으로 유입될 것이다. 교육인프라에 대한 투자의 확대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인구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홍성사랑장학회의 사업시행에 있어서 '장학금 지급'보다는 '홍성교육경쟁력향상'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장학금지급도 중요하다. 중요한 만큼 운용에 묘를 살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지역인재의 발굴·육성'이란 장학회 설립목적에 충실할 것을 주문한다. 인재(人才)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국어사전을 보면 인재란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그런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러므로 선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기에 '장학생선발심의위원회'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들의 양심과 행위에 홍성사랑장학회의 성패와 홍성의 향후 백년이 달려 있다. 선심성 '소액다수'식 장학금지급을 지양하고, 집중적 인재육성을 위한 '고액소수'식 장학금지급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홍성사랑장학회 관계자는 장학회 조례 제정시, 홍성군의회에서 의안을 반려한 이유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홍성군의회의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자의 신중한 의사결정을 촉구한다. 그들에겐 역사의 심판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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