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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몰랐던 주민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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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몰랐던 주민 '골탕'
  • 우흥식
  • 승인 2004.07.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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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전 홍성도서관 8월 20일까지 예고없이 휴관
홍성도서관(관장 강인영)이 신축 도서관 이전준비로 휴관중인 가운데 휴관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 군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홍성도서관은 2002년부터 추진되어온 신축 도서관이 완공됨에 따라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휴관하고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군민들은 사전에 예고도 없이 휴관이 결정된 것과 휴관일이 아이들의 방학과 겹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서관을 찾은 한 학부형은 "방학 동안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는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말한 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휴관일과 기간을 알리지 않고 갑자기 휴관을 결정해 버린 도서관의 태도"라고 불만을 예기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휴관일을 미리 홍보하지 못한 것은 신축건물에 대한 준공검사가 늦어져 이전 시기를 예측하지 못한 행정 절차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6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휴관일을 알리고 도서관 내부에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준공검사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로 정했던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방학을 맞아 학생 등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 자명한 일인데 방학기간내내 휴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준공검사가 늦어지는 상황이라면 방학기간중 휴관을 예상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용객을 우선한 휴관홍보가 소홀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았다"며 "보다 좋은 환경으로 가기 위해 벌어진 상황이니 이용자들이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지난 25일까지 받기로 했던 대여도서 반납은 반납되지 않은 도서가 많아 도서관 이전 중에도 계속해서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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