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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에 신문 구문 전락, 집배원 업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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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에 신문 구문 전락, 집배원 업무 가중
  • 류재중
  • 승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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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토요일 집배업무 감축…신문우편배달 지연
우체국 집배업무가 근무인력 1/2 순환근무를 도입해 토요일 집배 업무를 절감 운영하면서 일간신문 등 일부 우편물의 배달이 지연되고, 집배원 업무 또한 가중돼 혼란을 빚고 있다.

홍성우체국은 주 5일제 근무에 따라 7월부터 토요일 집배업무를 근무인력은 1/2 격주로 순환 근무하고, 대상우편물도 소포(택배)ㆍ국제특급ㆍ빠른등기 등으로 제한 배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요일 우편 배달되던 일간신문이 월요일에 배달되고 있어 제도보완의 목소리가 높다.

광천에서 신문지국을 운영하는 최종돈 씨는 "업무연락 한번없이 일방적으로 배달을 끊어 일간신문이 이틀 뒤 월요일에 배달되고 있다"며 항의했다. 홍성군내 11개 읍면에는 현재 16개 일간신문 1100여개가 우편배달되고 있다.

이에대해 홍성우체국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사정을 도외시 한 채 정보통신부와 신문사간에 사전 충분 협의없이 업무지침을 내려 생긴 문제"라며 "일간신문을 종전대로 배달하려면 토요일 격주 순환은 인력이 부족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일 격주 휴무를 도입했지만, 집배원들은 오히려 노동하중이 늘어났다는 불만이 높다. 토요일 배달되던 우편물이 월요일에 그대로 밀려 업무가 가중된다는 것이다.

홍성읍의 한 집배원은 "보통 오전 7시에 출근해 8시에 퇴근하고 있는 업무 하중에서 지난 10여년간 휴가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며 "집안일로 하루를 빠져도 눈치가 보이는 데 현재의 인원으로는 휴무가 없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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