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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오리입식 도시소비자 30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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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오리입식 도시소비자 3000여명 참가
  • 류재중
  • 승인 2004.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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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생협 등 10년째, 홍동 장곡 금마 광천 들녘에서
오는 6월 6일 오전 11시 홍동면을 비롯한 장곡면, 금마면, 광천읍 등 전국최대의 유기농업지역인 홍성군 일원에서 유기농업 생산자와 소비자 3000여명이 참가하는 오리입식 행사가 펼쳐진다.

풀무생활협동조합(이사장 박종권)은 올해로 10회째 오리입식 행사를 개최해 유기농쌀 생산과정에 도시소비자가 함께 참가하여 풍년을 기원하고 생산자만이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도 함께 짓는다는 '농자천하지대본'의 원리에 동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오리농법 재배논이 236.3헥타가 늘어 홍성군내 전체 재배면적이 지난해 450헥타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다. 최근 금마뜰 등으로 확대된 오리농법 지역이 홍성군 친환경농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장관을 연출해 모내기철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풀무생협 오리입식 행사에는 바른생협, 주민생협, 군포Y생협, 생협연대 등 도시소비자 700여명이 전세버스로 홍동면 금평리, 화신리와 장곡면 대현리, 가송리 등에서 나눠 오리입식을 한다. 또 이날 행사는 점심식사 이후 마늘뽑기, 꽈리고추 따기, 손모내기 등의 농촌 체험과 즉석장터, 풍물난장 등의 교류도 이어진다.

홍성 주민은 홍남초등학교 부근 풀무생활공동체매장에 참가희망서를 신청하면 동참할 수 있다. 또 오리입식 기금(1만8000원)을 후원하면 가을 수확철 유기농쌀로 되돌려 받는다.

또한 홍동농협과 홍성군오리쌀작목회 주관으로 홍동면 문당리 일대와 환경농업관에서도 한겨례 초록마을 등 대규모 유통업체 가족 등 도시소비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오리입식 행사가 동시에 전개된다.

이날 광천읍 매현리에서도 성남주민신협, 대치1동 주민, 지역주민 회원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리입식 행사를 갖고 전통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사과 솎아주기 등 도ㆍ농 교류가 펼쳐진다.

한편 홍성군은 앞으로 4년후까지 친환경농업지역을 1800헥타로 늘릴 계획이어서 오리입식 행사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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