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장원배전국남녀중·고정구대회에서 홍성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성고는 지난달 24일부터 광주 동신고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서울 용산고와 맞붙은 홍성고는 첫경기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매경기마다 한경기씩을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펼친끝에 3대2로 상대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성고와 결승진출을 다툰 홍성고는 3대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홍성고는 지난해 이종현(공주대·주니어대표) 선수등 에이스 3명이 대학에 진학해 올해 전력이 다소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획득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물론 정주천 교장과 교직원 일동은 홍성고 정구부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정열을 쏟아붓고 있으며 각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