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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통합브랜드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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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통합브랜드 개발 시급
  • 류재중
  • 승인 2004.04.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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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농협 등 협의체 구성이 첫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ㆍ축ㆍ특산물을 대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개발이 올해 홍성군내 농업정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군을 비롯 농협, 생산자단체 등 관련 농업기관ㆍ단체들은 각자 통합브랜드 개발에 공감대를 가지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시급함을 느끼지만,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어 통합브랜드 개발을 위한 협력체 구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농협중앙회홍성군지부는 올해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계획 일환으로 판매촉진팀을 신설 차장급, 과장급 등 4명의 직원을 배치 경제유통분야를 중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당진에 이어 충남에서는 두 번째로 (가칭)홍성군농업발전위원회 외부건설팅을 발주할 계획으로 홍성군 전체차원의 농업유통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또 지역농협을 비롯 축협, 원협, 낙협 등 군내 14개 협동조합이 산하조직으로 참여하게 된다.

농협의 이같은 경제사업 핵심은 농산물 상품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지자체와 협력사업 발굴 및 자치단체장 품질인증 추진, 군단위 협의체 정보제공 및 브랜드 개발 등으로 요약되는 가운데 자치단체와의 협력하에 통합브랜드 개발이라는 선결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농협군지부 판매촉진팀 장원순 과장은 "농산물 상품화 가치증대와 안정적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소량 다품종 생산농산물의 품종 통일화 및 품질 균일화 추진과 함께 홍성군 농산물에 공동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군청 축산과 이길호 축산유통담당은 "축산단체와 협의하여 공동브랜드 개발 기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유명무실해진 홍주미트의 '홍주골'브랜드 회생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산업과에서도 브랜드 개발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ㆍ단체가 고루 참여하는 전 군차원의 통합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안성시의 안성마춤 브랜드는 농협과 지자체 협력을 통한 마케팅 강화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안성지역은 1999년 13개 농협이 사업연합을 구성해 한우, 쌀, 배, 포도, 인삼 등 5대 지역 농산물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했다. 안성시는 이에 발맞춰 '안성마춤'브랜드 독점사용권을 부여 품질관리기준조례제정과 브랜드 홍보 판촉비를 대대적으로 지원 110개소 대형 유통업체 거래선을 확보 지난해 매출액 570억원을 기록하는 등 통합브랜드 개발로 지역농업 유통을 조직화ㆍ규모화 해 영세성을 극복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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