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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농협인건비 총액 13.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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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농협인건비 총액 13.22% 늘어
  • 류재중
  • 승인 2004.0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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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인당 56만원 부담 "인건비 문제 농협개혁 핵심"
2003년도 11개 읍ㆍ면 지역농협의 사업결산보고에 따르면 인건비 지출 총액이 90억3454만6000원으로 전년 79억7965만7000원에 비해 10억5488만9000원이 늘어 13.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한해 사업수익중 32억3829만5000원이 퇴직충당금으로 적립돼 인건비 명목으로 총 122억7284만1000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3000만원에 육박하고, 퇴직충당금을 합한 전체 인건비 명목지출 총액은 직원 1인당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조합원 1인당 직원 인건비 부담액은 56만원으로 분석됐으며, 퇴직충당금을 합한 인건비 명목 부담액은 조합원 1인당 76만원으로 높게 나왔다.

각 농협별 인건비 지출액을 살펴보면 가장 규모가 큰 홍성농협은 지난해 인건비로 20억1168만8000원을 지출해 전년에 비해 2억306만3000원이 늘어 11.23%가 증가했으며, 모든 농협의 인건비 지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홍북은 7억9597만원으로 1억569만원(15.31%)이 늘고, 금마는 7억1424만원으로 7890만원(12.42%), 홍동은 5억8918만원으로 5497만원(10.29%), 구항은 6억4333만원으로 5961만원(10.21%), 갈산은 7억7506만원으로 1억2906만원(19.98%), 광천은 9억6281만원으로 9213만원(10.58%), 장곡은 6억9152만원으로 9008만원(14.98%), 은하는 5억5335만원으로 7061만원 (14.63%), 결성은 5억3203만원으로 5646만원(11.87%), 서부는 7억6532만원으로 1억1426만원(17.55%)이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직원수 변화를 살펴보면 2003년말 11개 읍ㆍ면 농협의 직원 총수는 정규직 250명과 비정규직 56명을 합해 모두 306명으로 전년 288명(정규직 237ㆍ비정규직 51명)에 비해 18명(6.25%)이 늘었다.

직원수 증가가 인건비 지출의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호봉 상승에 따른 자연증가분과 연간 인건비 상승률이 인건비 지출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박자흥 홍성농협 조합장은 평상시 "농협 경영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고, 예전에는 직원간 월급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직원간 월급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농협개혁의 이면에는 사실 인건비 문제가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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