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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아끼는 고부가 아름답다. 고부 정나누기 교실 성료‥‥행복한 가정 11명 군수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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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아끼는 고부가 아름답다. 고부 정나누기 교실 성료‥‥행복한 가정 11명 군수표창
  • 김복실
  • 승인 1999.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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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 산수리 200번지에 사는 김경자(42)씨는 딸기 농사에 낙농업까지 일손 많..
홍북 산수리 200번지에 사는 김경자(42)씨는 딸기 농사에 낙농업까지 일손 많
이 가는 농사일에 눈코뜰새 없으면서도 무의탁노인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
여하고 가정에서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다. 김씨의 시어머니 최은순(77)씨
는 그런 며느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힘을 북돋워준다.
장곡면 죽전리로 시집온 일본인 요시다 마유미(38)씨는 말 설고 땅 설은 한국농촌으로 시집와 이같은 환경을 극복하고 가정을 화복하게 만들고 동네 노인들에게도 잘해 그의 시어머니 정명분(64)씨는 흐뭇하기만 하다.

고부관계는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이처럼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화합해 행복한가정을 일군 11가정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홍성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고부간 정나누기 교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이상선 군수는 홍북 최은순, 김경자씨등 모범고부 9가정과광천읍 장정분(87), 윤중열(56)씨 등 모범 고령고부 2가정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총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가족윤리관을 정립하기 위해 이같은 시책을 계속 펴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복환 공주대 교수는 '행복한 가정'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딸이 하면 다예쁜데 며느리가 하면 발뒷꿈치가 미웁다는 말이 고부간의 문제를 잘 나타내준다"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을 보인다면 고부간의 갈등은 자연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가정 가꾸기를 위해 홍성군이 올해로 세번째 연 이 행사에는 읍, 면에서 주부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오지연 사회복지과 여성담당은 "내년에는 고부간 편지쓰기, 함께 송편 만들기등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부간에 감동을 나누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받은 모범고부는 다음과 같다.



△박정희, 최경자(홍성읍 고암) △장정분, 윤준열(광천 운용)
△최은순, 김경자(홍북 산수) △박순예, 신현숙(금마 인산)
△권영순, 장옥자(홍동 문당) △장명분,요시다마유미(장곡 죽전)
△정원분, 박경옥(은하 화봉) △김월순, 박회수(결성 형산)
△김기숙, 이기숙(서부 상황) △박인순, 최창순(갈산 와리)
△김정예, 강일순(구항 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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