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차별화하면 경쟁력 충분"
상태바
"차별화하면 경쟁력 충분"
  • 류재중
  • 승인 2003.07.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한우사육농 100여명 참석 교육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0일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남호경 회장, 이두원 부회장을 비롯 충남 한우 사육농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박종수 교수의 '한우산업 발전의 소비자 지향적 접근'이라는 주제강연에 이어 축산기술연구소 축산환경과 강희설 축산연구사가 '번식우 사육에 적합한 시설 및 환경'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박종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예전에 5년을 주기로 폭락, 폭등하던 한우가격 형성의 주기가 없어지는 것을 비롯 1인당 소비량 8~9kg 및 자급율 유지, 한우와 우입소고기 소비 양극화 현상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우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으로 볼 때 수입고기가 소비시장의 일정 부문을 장악했으나, 한우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입고기와 한우의 시장(유통) 차별화를 만들지 못하면 한우산업은 희망이 없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이제는 정부 주도하에서 농축산업을 지켜내는 시대는 끝났다"며 "가장 먼저 옷을 벗어버린(개방한) 한우시장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가 스스로 지켜내기 위한 한 가지 제도가 자조금이라고 설명한 뒤 이 자조금으로 소비자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써야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