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
무와 대파, 쪽파를 제외한 채소류의 7월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채소관측월보를 통해 가을철에 출하되는 채소류의 재배 의향 및 출하 예상 면적은 작년 가격이 높았던 배추·무, 대파·쪽파는 증가하나 양배추, 당근, 감자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금년산 고추 재배 면적은 작년산보다 20% 이상 감소하고, 내년산 양파 재배 의향 면적은 금년산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7월 출하량은 배추는 적고, 무는 많을 전망
고랭지배추의 7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5% 내외 적으나, 평지 여름무와 고랭지무 7월 출하량은 15%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높으나 무는 낮을 전망. 가을배추·무 재배 의향 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12%, 11% 증가.
■ 7월의 고추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높을 전망
2002년산 고추의 재고량은 2001년산보다 1% 많으나, 금년산 재배 면적이 작년산보다 22% 감소함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로 7월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다소 높을 전망. 중국의 금년산 고추 재배 면적은 작년산보다 감소했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비슷할 전망.
■ 마늘·양파 생산량은 작년산보다 7%, 25% 감소
마늘 생산량은 작년산보다 7% 적은 36만8000톤 내외로 추정되어 7∼8월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다소 높을 전망.
양파 중만생종 생산량은 작년산보다 27% 적은 58만400톤 내외로 추정되어 7∼8월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높을 전망.
■ 여름대파·쪽파 출하량 작년보다 많을 듯
7∼8월의 여름대파 출하량이 작년보다 6% 많아 도매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낮을 전망. 가을대파 출하 예상 면적은 작년보다 5%, 남부지방 겨울대파 정식 면적은 6% 증가.
7월의 여름쪽파 출하예상량은 작년보다 3% 많아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다소 낮을 전망. 가을쪽파 출하예상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
■ 7월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 당근은 적어
7월의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여 상품 10kg당 도매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1800원 내외 전망. 7월의 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적어 상품 20kg당 도매가격은 2만2000원 내외 전망. 가을양배추·당근 재배 의향 면적은 2∼4% 감소할 전망.
■ 7월 노지봄감자(수미) 출하량은 작년보다 13% 적을 전망
7월 노지봄감자(수미)의 출하 예상량이 작년보다 13% 적어 도매 가격은 상품 20kg당 1만600원 내외 전망. 고랭지감자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6% 적고, 가을감자 재배 의향 면적은 작년보다 5% 감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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