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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항상 문 열려 있는 ‘홍성문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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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항상 문 열려 있는 ‘홍성문예아카데미’
  • 노해림 기자
  • 승인 2024.03.25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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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시·수필 쓰며 이야기 나눠
홍성문예아카데미는 시·수필 등에 관심있는 회원이 속해있다.

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문예가들이 활동하는 모임이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홍성문예아카데미는 시·수필 등 문학에 관심이 많은 회원이 매주 작품을 쓰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올 수 있고, 항상 열려있는 홍성문예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홍성도서관 관장을 맡았던 최충식 시인이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17년째 이어지는 문예 열정

홍성문예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홍성도서관에서 모임을 한다. 아카데미에서는 홍성도서관 관장을 맡았던 최충식 시인이 강의를 맡고 있다. 최충식 시인이 홍성도서관 관장을 맡던 시절 홍성 출신인 성기조 박사와 연이 닿아 문학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2007년 최 시인이 퇴직하고 강의를 이어받아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됐다. 15명 정도가 활동하는 문예아카데미는 홍주천년문학회와 협력을 맺어 문학회 활동을 같이하고 있다.

홍주천년문학회 회장도 맡고 있는 최충식 시인은 “아카데미에서 강의하는 건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시와 수필을 매주 하나씩 강의를 한다. 아무런 조건 없이 강의가 이뤄지고, 작품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철학을 좋아하는 시인, 시와 시 낭송을 함께 즐기는 시인, 자신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써내려 온 수필가 등 다양한 관심사의 회원이 속해있다. 아카데미가 이뤄지는 날에는 회원들이 각자 작품을 써서 제출한다. 최 시인의 강의가 끝나면 회원이 각자 작품을 낭독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성 있는 회원 작품을 하나둘 읽다 보면 웃음소리가 강의실에 가득 찬다. 회원들은 작품 낭독 시간이 즐겁고 유익하다고 말한다.

홍성문예아카데미는 매주 회원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학 공부”

지난해에는 홍성성결교회 인근에서 ‘홍주천년문학공감페스티벌’을 열었다. 회원들의 작품 발표를 비롯해 문인들을 초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오는 4월에도 공감회를 열 예정이다. 활동하면서 책 발간을 한 회원들도 여럿 있다. 지난해에는 홍주천년문학회와 함께 시·수필 등이 실린 책을 발간했다.

최충식 시인은 “올해에도 지원을 받아 책을 발간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에 문학 인구를 확대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아카데미에 많은 사람이 아무 부담 없이 와서 문학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순희 사무국장은 “우리 아카데미는 항상 문이 열려 있다. 매주 작품을 쓰고 동료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아서 작품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보자들도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 회원이 좀 더 많이 들어와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강성식 홍성문예아카데미 회장은 “문예는 힘든 작업이지만, 함께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새로운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항상 개방돼 있다.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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