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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누가 추진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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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누가 추진할지 관심
  • 윤종혁
  • 승인 2024.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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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의원 “문화관광재단이 나서야”
군, 공모 통해 보조사업자 결정 예정
홍성군이 지난해 말 전국 12개 지자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홍성군 

홍성군이 올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을 누가 추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은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마지막 문턱을 남겨 놨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홍성군을 포함한 전국 1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최종 사업 대상지 선정은 올해 예비 사업 평가를 통해 내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는 예비 사업을 위해 국비 1억원을 포함해 13억원을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1일 확정된다. 예산이 확보되면 지체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관건은 누가 사업을 추진하느냐이다. 홍성군의회 권영식 의원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되면 3년 동안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반드시 홍주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해야 한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을 만든 이유도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홍주문화관광재단이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고, 군에서도 홍주문화관광재단이 필요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홍주문화관광재단이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홍주문화관광재단을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 사업을 홍성군 출연기관인 홍주문화관광재단이 맡아서 추진하는 것이 맞지만, 사업을 추진할 충분한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군에서는 홍주문화관광재단에 사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청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큰 틀에서 보면 홍주문화관광재단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여건 상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비 사업을 누가 추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비 사업을 잘 추진해서 내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홍성군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 보조사업자 공모는 최종 선정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주문화관광재단 최건환 대표는 “군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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