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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선수 육성, 인성교육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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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선수 육성, 인성교육은 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4.03.0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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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태권도협회

홍성군태권도협회는 많은 홍성출신 선수들이 전국에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태권도 선수를 육성하는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인성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홍성군에는 15개의 태권도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체계적인 선수 육성

홍성군에는 15개의 태권도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 홍성 출신 태권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선수육성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태권도 엘리트 선수팀도 초등부팀과 남중, 여중팀, 남고팀도 운영하고 있어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이 발굴되고 있다. 이 선수들은 대부분 협회 태권도장을 통해서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장준 선수같은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것도 협회차원에서 좋은 선수를 길러냈기 때문이다. 

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수련인구 감소는 홍성태권도협회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수련인구 감소, 인프라 미비 아쉬워

물론 태권도 협회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태권도는 성인 인구가 별로 없다. 아이들도 엘리트 선수가 아니면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학업을 위해 태권도를 그만둔다. 여기에 아이들도 줄어들어 선수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이게 태권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 어딜 붙잡고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이보다 아쉬운 것은 홍성에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없다는 점은 어떻게긍 해결이 됐으면 하는 문제다. 홍성태권도협회가 잘 돌아가는 것이 무색하게 태권도협회는 20년 넘게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협회장배 대회를 재작년에야 열고 올해 연말 3회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태권도협회는 여러 사정으로 오랜 기간 대회를 주최하지 못하다 2년전부터 협회장배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홍성군태권도협회

도청소재지 걸맞은 시설 필요

협회가 쉽게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것은 사정이 있다. 지난 2016년 전국대회를 유치해 대회기간가은 열흘 내내 홍주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을 꽉 채웠다. 태권도 인구가 어린 친구들이기 때문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선수를 따라온 학부모까지 인산인해를 이룬 것이다. 당시 홍성에 미비한 숙박시설 때문에 이들의 불만도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홍성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하고 덕산 등 외지로 빠져나갔다. 대회뿐만 아니라 동하계 훈련을 유치하면 많은 선수들이 방문할 수 있지만 함부로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송이섭 태권도협회 회장이 다른 지원보다 홍성이 충남도청 소재지에 맞는 숙박시설 생기길 바라는 이유다. 이런 인프라 시설은 비단 태권도협회 뿐만 아니라 다른 협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송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내심 정치적인 결정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홍성태권도협회 인성교육 앞장

송 회장이 태권도에 성원을 바라는 것은 태권도가 국기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요즘 시대에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 태권도 외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배우면 예절과 인내력, 인성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15개 태권도장에서 전부 진행하고 있다. 송 회장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다. 태권도협회는 아이들에게 태권도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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