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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내포캠퍼스 2027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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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내포캠퍼스 2027년 문 연다
  • 윤종혁
  • 승인 2024.02.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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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홍성군-충남대 합의각서 체결
​​​​​​​2035년까지 1100명 규모 캠퍼스 조성
홍성군과 충남도, 충남대가 내포캠퍼스 건립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록 홍성군수, 이진숙 충남대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홍성군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2027년 문을 연다.

충남도와 홍성군, 충남대는 지난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겼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조기에 설립되도록 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학과 신설 등 내포캠퍼스 확대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내포캠퍼스 설립은 기반조성단계(2025~2027년), 정착단계(2027~2031년), 확장단계(2031~2035년)로 나눠 추진된다. 계획인원은 총 1100명으로 학부 600명, 대학원 400명, 연구센터 100명이며, 단계별 정원은 2027년 5개 분야 440명, 2031년 8개 분야 430명, 2035년 5개 분야 23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반조성단계에서는 수의방역 등 2개 학과 전공, 대학원은 동물보건 등 2개 학과 전공을 신설하고 원-웰페어밸리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정착단계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 등 2개 학과 전공, 대학원은 자치행정 등 4개 학과 전공을 신설하고, 그린시스템융합 등 2개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마지막 확장단계에서는 첨단해양수산 등 2개 학과 전공과 해양수산정책 등 2개 학과 전공 대학원을 추가로 신설하고 해양환경수산실증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논의는 2015년 7월 시작됐다. 캠퍼스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까지 이뤄졌지만 ‘국립학교설치령’이 큰 걸림돌이 됐다. 당시 국립학교설치령 제7조 2항에 ‘대학이 소재한 행정구역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었다. 여러 노력 끝에 지난해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이 이뤄졌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원활히 설립될 수 있도록 홍성군에서 최대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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