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전시실에서 다음달 3일까지 장상욱 작가의 조소 작품과 콩콩콩 종합예술협동조합 공예가들의 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미술가의 상상력과 아기자기한 수공예의 세계를 만나 보러 함께 떠나 보자.
신예 조소 예술가
장상욱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미술교육으로 대학원 졸업 이후 현재 당진에서 미술 교사로 있으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은 교사로서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작가로써의 경력은 많지는 않지만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올해 연말 충청남도교육청 갤러리 ‘이음’을 통해 개인작품을 한번 더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 주제는 ‘상상과 사이(間)’
장상욱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모두 12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돌, 나무, 레진, 석고, 테라코타,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를 고루 작품에 활용한 환조 9점과 부조 3점이 준비되어 있다. 작가는 주제를 상상과 사이로 정했다. 장 작가의 작품들은 초현실적이며 추상적인 것들로 관람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며 다양한 상상과 해석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길 염두에 두고 창작한 작품들이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가 작품에 담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수수께끼를 푸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첫 전시회, 설렘과 두려움
장상욱 작가는 공모전에서 특선 1회, 단체전 2회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이 첫 개인전시회다. 자신의 첫 개인전이다 보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도 가졌다고 한다. 장상욱 작가는 “작품을 관람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너무나 궁금하다. 첫 시작을 하는 작가를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길 바라며 제 작품은 답이 없는 열린 구조이니 보시는 분들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