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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길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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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길에서 길을 묻다
  • 윤종혁
  • 승인 2024.02.2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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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34km 자전거 일주 도전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다음달 2~4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길 위의 학교를 달린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234km의 제주 자전거길을 달린다.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자전거 페달을 구르며 완주를 목표를 하고 있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현정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은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도전의 연속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어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곁에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자전거 일주에 도전하는 한 학교 밖 청소년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한 바퀴 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대된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반드시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고등학교에서 제적 또는 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을 말한다. 홍성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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