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복지 향상과 소득 증진 위한 활동
구항농협(조합장 황규진)이 총자산 1600억원을 달성했다.
구항농협은 지난 2일 본점 회의실에서 결산총회를 개최했다. 구항농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수금 평균 잔액은 1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9억원 증가했다. 하나로마트 및 저온창고 신축 관련 중앙회 무이자 자금을 170억원 가량 유치하기도 했다. 구항농협은 지난해 6억3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조합원 출자배당금으로 2억2900만원, 이용고배당금으로 2억6800만원을 지급했다.
황규진 조합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할 수 있었고, 화산마을에 저온저장고를 마련하는 등 총 자산 1600억원 규모의 내실있는 농협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해서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항농협은 지난해 구항면에 사는 독거노인과 75세 이상 노부부가정 60가구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업인행복버스를 시행해서 약 150명의 농업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농가주부모임과 부녀회를 대상으로 취미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고령의 조합원을 위해 농작업 지원 사업을 실시해서 44농가가 207건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6월 5일 문을 연 하나로마트는 정육과 과일, 채소, 수산, 건어물 등 1만여 상품을 판매하며 49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조합원 보험료 지원을 통해 주요 사고에 1900만원의 보험료를 지급 받았다. 농작물 재해 및 풍수해보험 지원을 통해 4850만원을 지급받았다.
구항농협은 올해 조합원 교육사업을 위해 6억9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비는 △영농자재 지원비 9200만원 △벼 항공방제 7700만원 △농약과 자재 할인 지원 1억600만원 △부녀회·농가주부모임 등 지원 3600만원 △대학생 자녀 학자금 1500만원 △조합원 건강 증진 한우고기 교환권 3600만원 등이다.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 돌아갈 수 있도록”
구항농협 황규진 조합장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6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소득 증진입니다.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항농협 황규진 조합장은 저온창고를 활용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하나로마트 이용 활성화를 위해 5만원 이상 구입 시 구항면 고객 배달서비스 시행, 하나로마트 이용고 배당 지급, 농협 창립기념일 마트 상품교환권 지급, 추석 명절 한우 교환권 지급 들 추진한다. 본점과 지정리에 나뉘어 있는 농기계 보관 창고도 하나로 합칠 생각이다.
조합원의 고령화 문제도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농작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들이 마음 편히 농사지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본점 리모델링도 추진할 생각이다. 낡고, 오래되다 보니 냉난방 문제도 발생하고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리모델링을 통해 직원들 복지 향상과 조합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 생각이다.
내실있는 경영을 위해 예수금 유치 확대와 출자금 증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 판매에도 힘을 쏟아 올해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