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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농협, 자산 규모 1411억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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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농협, 자산 규모 1411억원 넘겨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4.0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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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1500만원 환원…조합원 1421명
조합원 생산한 친환경 벼 1085톤 수배
홍동농협이 지난달 30일 제54기 정기총회를 맞아 우수 조합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홍동농협 제54기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홍동농협이 자산 규모 1411억9480만1000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환원사업으로는 18억1500만원을 투입했다.

홍동농협(조합장 주정산)은 지난달 30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2023년 정기감사를 거친 결산보고서를 통과시켰다.

홍동농협의 조합원 수는 1421명, 준조합원 수는 3190명이다. 지난해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영농자재교환권 3회 교부, 소형농기계 순회 수리, 농협 본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대영리에 총 26개동 규모의 육묘장을 신설했으며, 육묘장을 통해 고추육묘 9만주, 배추육묘 300판, 못자리 육묘 6만판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NH농촌봉사단을 통해 조합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으며, 농림부 농정간담회와 도농社랑 협약을 추진했다. 홍동농협 조합원TV 자막방송 개설, 조합원 자녀 대학 입학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친환경 벼 1085톤과 일반 벼 2163톤을 전량 수매했다.

조합원 환원 사업을 통해 △영농지원사업비 4억9400만원 △영농지도사업비 1억2100만원 △생활지도비 500만원 △실무교육비 100만원 △홍보선전 사업비 1500만원 △복지사업비 1억1400만원 등 총 18억1500만원을 사용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00만원 증가해 12억500만원을 달성했다. 자산 규모는 1411억9480만1000원이다. 친환경 유기질 비료공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29만7857포를 판매해 11억4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농업생산자금 및 가계자금 등에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예수금은 2022년 말 920억7300만원이었다. 2022년 대비 9억500만원이 증가해 1010억7800만원으로 예수금 1000억원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농업인 조합원과 예치 고객에게는 예수금 이자로 27억7600만원을 지급했다.

상호 금융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99억500만원이 증가한 727억5200만원을 달성했다. 신용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 수익은 60억5300만원으로, 이자 수익은 54억4900만원이고, 대출금 이자 수익은 42억7400만원이 발생했다.

홍동농협은 △수신 업무 부문에서 948억8700만원 △여신 업무 727억5200만원 △구매 사업 38억5100만원 △로컬푸드 직매장 48억4700만원 △판매 사업 106억4200만원 등 실적을 거뒀다.

한편 홍동농협은 지난해 농업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예수금 1000억원탑, 상호금융 여신 700억 달성탑을 수여받았다. 조합원의 새농민상 수상과 청년 농업인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주정산 조합장은 제31회 충남농어촌발전상에서 친환경농업 부분 상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주정산 조합장 미/니/인/터/뷰

“내 집처럼 올 수 있는 홍동농협 만들고 싶다”

 

1. 올해 홍동농협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 지구 조성 사업을 20억원 정도 들여서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농협은 특색 있게 친환경과 일반 농업 둘 다 취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벼 창고를 지어야 수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쌀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홍동면에 있는 벼 만큼은 저희들이 전량 매입을 하려고 한다.

2. 홍동농협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것은 어떤 게 있는가?

우리처럼 시골 단위 농협에서는 앞으로 금융 사업으로만 살아남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동면은 귀농귀촌인이 많고, 친환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복지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귀농귀촌하신 분들이 잘 정착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10명이 오면 9명이 떠나는 상황이다. 이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센터와 같은 것들이 만들어져야 된다. 농업을 연습할 수 있는 연습장을 마련하고, 일정 기간 동안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후 자신에게 맞는 농업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공유 마을을 조성해 귀농귀촌인, 외국인 근로자. 노인 모두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3. 앞으로 어떤 홍동농협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

조합원이 직접 참여를 통해 환원도 받아가고, 이익도 챙기고, 혜택도 받아가는 이러한 농협을 만들고 싶다. 조합원 1400여 명에게 혜택이 가는 농협, 그리고 조합원들이 언제든 내 집처럼 올 수 있는 홍동농협을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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