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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 쓰러진 노인 신속 대응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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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 쓰러진 노인 신속 대응으로 구조
  • 노해림 기자
  • 승인 2024.02.05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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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원 김영조 원장·삼쪽갈비 이경원 대표
“위급 상황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
사회복지법인 유일원 김영조 원장(사진 왼쪽)과 삼쪽갈비 이경원 대표(사진 오른쪽).

사회복지법인 유일원 김영조 원장과 삼쪽갈비 이경원 대표가 신속한 대응으로 위급 상황의 노인을 구했다.

김영조 원장과 이경원 대표는 지난달 21일 일행 2명과 함께 예산군 덕산면 세심천을 찾았다. 두 사람은 맞은편에서 목욕하던 70대 노인이 물 속에서 자꾸 기울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노인이 쓰러져 물에 빠지자 바로 달려가 노인을 꺼냈다. 의식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말을 걸고 주무르며 관계자에게 119 전화 요청을 했다.

김영조 원장은 이전에도 목욕탕에서 노인을 구한 적이 있다. 그는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큰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의식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 갈 곳 없는 노인들은 목욕탕에 와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지역에서 노인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읍 월산리에 위치한 삼쪽갈비 이경원 대표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몸이 먼저 앞섰다. 같이 계셨던 김영조 원장님께서 이쪽을 잘 알고 계시니 함께 행동할 수 있었다. 뉴스에서도 이런 상황을 많이 봐서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앞서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인은 구조된 후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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