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광천지사협)는 지난 17일 광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1월 정기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32명 중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2023년 광천지사협 사업 결산 보고와 2024년 광천지사협 예산 및 사업계획 확정이 상정됐다.
광천지사협은 지난해 △행복한 광천을 위한 복지 위기가구 발굴 △아자아자 필락(Feel-樂) 봉사단 운영 △제5회 필락(Feel-樂) 청소년 축제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랑의 집 고쳐 주기 등 총 22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1년 동안 사업비 1억2624만원 중 1억2620만3000원을 집행해 집행률 99.9%를 달성했다. 피기용 사무국장은 “집행률이 100%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99.9%면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하고 안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광천지사협은 올해 18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군과 홍성군보건소, 충남공동모금회 등에서 지원을 받아 1억18만1000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다. 올해는 필락 청소년 축제 예산이 295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삭감됐다.
피 사무국장은 “올해는 공연 위주로 행사가 기획되면서 필락 청소년 축제 예산이 950만원 삭감됐다. 전에는 경연 위주로 하며 순위를 정하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잘하는 팀이 나오면 못하는 팀들이 안 나오게 되면서 축제가 축소되는 것 같아 올해는 공연 위주로 다양한 청소년들이 나와서 공연을 펼치고, 가족 단위로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축제 시기도 5월에서 다른 달로 조정이 필요하다. 5월은 행사가 많다 보니 청소년도 어른들도 바쁜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김인숙 위원은 “가족들이 축제를 찾으려면 우선 축제 부스가 다채로워야 한다. 기존에 했던 방식보다는 마을 축제에서 하는 괜찮은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열 민간위원장은 “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회의를 통해 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광천지사협은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650가정을 선정해 떡국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