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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7월 시범운행…경부고속철도 연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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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7월 시범운행…경부고속철도 연결 관건
  • 윤종혁
  • 승인 2024.01.22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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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점검 ③ 교통인프라
서해선 복선전철이 오는 7월 시범운행될 예정이다. 모든 공사는 올해 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충남도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여기저기 새해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성군은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위해 올해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 산업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스마트 농어촌도시 △천년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도시 △새롭게 거듭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도시 △군민이 행복한 안전한도시 등 6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군이 주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됐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4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제야 끝 보이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올해 말 끝날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09년 시작됐다. 홍성군 구간 8.56km를 포함해서 홍성과 경기도 화성 송산면을 연결하는 총 길이 90.01km 구간을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조842억원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사업 착공 기공식은 2015년 5월 29일 홍성역 인근에서 열렸다. 2020년 정거장 및 궤도, 전력 및 통신 등 공사에 착공했다.

서해선은 화성 송산을 비롯해 화성 신남동, 화성 향남읍, 평택 안중읍, 아산 인주면, 당진 합덕읍 등 6개 역이 신설 예정이다. 기본계획 상 홍성역이 서해선의 시발역이다. 시발역은 기차나 전차가 처음 출발하는 역이다. 당시 기공식에 참석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해선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삽교역 신설이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삽교역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271억원은 충남도와 예산군이 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삽교역이 들어설 예정지역은 홍성역과 불과 10km 남짓한 거리에 떨어져 있다. 삽교역 신설로 인해 홍성 역세권 개발이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범운행이 시작될 계획이다. 군청 김기환 도로팀장은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반기 시범운행이 시작되면서 서해선 복선전철 시대가 본격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지난해 8월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해선 KTX 연결은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무산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사업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사업비는 6843억원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2026년 준공 목표
신창역에서 대야역을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구간은 118.6km이다. 국비 743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1~2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창~홍성 1구간 사업은 2020년 2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64%이다. 올해 말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대야 구간은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현재 공정률은 29.6%이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신창까지 이어지는 전철이 전라북도 대야까지 연결된다. 장항선에서는 복선전철 사업뿐 아니라 개량 2단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은 신성~주포 18.8km와 남포~간치 14.2km 구간이다. 신성~주포 구간은 2027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남포~간치 구간은 사업이 마무리됐다. 총사업비는 9065억원이다.

평택~부여 서부내륙고속도로 올해 개통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 공사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와 전라북도 익산시를 연결하는 137.4km 구간에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3조4287억원으로 국비가 1조5747억원이고, 민간자본이 1조8540억원이다. 홍성군 통과 구간은 2.7km이다.

사업은 2034년까지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평택과 부여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도 포승분기점에서 서해선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예산분기점에서는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익산분기점에서는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나들목은 예산나들목과 청양나들목을 포함해 8개가 만들어진다. 홍성군에서는 내포신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곡면에 동홍성나들목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홍성나들목 건설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충남도, 서산공항 2028년 개항 목표
충남도는 2028년 서산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최근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총 사업비를 532억원에서 484억원으로 조정했다. 500억원 이하이기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안 받아도 된다. 충남도가 파악한 서산공항 세력권 내 인구는 2023년 5월 기준 163만명이다. 서산 대산항에서는 국제여객선과 크루즈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인근에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와 태안 기업도시, 해미 천주교 국제성지 등이 위치해 있다.

충남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은 지난달 13일 브리핑을 통해 “서산공항이 개항과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항공사 유치를 위한 재정 지원 조례 제정, 공항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서해안 관광 수요 연계 방안 마련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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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4-01-22 15:43:24
삽교역이 아니라 내포역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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