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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많은 사람 찾는 광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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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활기 불어넣어 많은 사람 찾는 광천 되길”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4.0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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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별 현안 점검 - 광천읍
주민들이 광천역 일원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천역은 신진리에 위치해 있다.

1년 동안 홍성군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지역에는 여전히 다양한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새해를 맞아 11개 읍·면의 현안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광천읍은 홍성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광천김과 광천토굴새우젓이 있으며, 인구 7786명이 살고 있다. 홍성군에서는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광천역과 광천터미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타 지역을 오고가기에도 용이하다.

광천읍을 통과하는 장항선 노선 변경이 확정되면서 광천읍에서는 광천역 일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천읍주민자치회와 광천읍이장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5일 광천문예회관에서 ‘장항선 개량에 따른 광천역 일원 활용방안 읍민토론회’를 열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광천읍주민자치회 김노성 회장은 “광천역 일원에 주민들이 오고가기 편하도록 교각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며 “서명을 받은 후 철도공단이나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광천김과 광천토굴새우젓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내실 있는 축제 준비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2022년 분리돼 축제됐던 광천김·광천토굴새우젓 축제가 지난해 다시 통합 개최됐다. 김노성 회장은 “지난해 축제 준비를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올해는 3월 초부터 축제를 준비해 지난해보다 나은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천김’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재출원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홍성군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재출원을 위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광천읍에는 한국K-POP고등학교와 드론항공고등학교 등 특성화 학교가 있어 타 지역에서도 진학을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나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광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피기용 사무국장은 “학교 시설은 나아졌으나 학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권이 죽어 있는 상황이다.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먹을 곳이 없다고 한다.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정동규 읍장은 지난 10일 광천읍주민자치회 월례회의에서 “그동안 홍주문화재단에서 주관했던 글로벌k-pop콘테스트 행사를 광천읍주민자치회를 주축으로 광천읍에서 준비해서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천읍주민자치회에서는 올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광천 만들기, 걷기대회, 벽화거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름다운 광천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가장 많은 투표수를 차지한 사업이다. 김 회장은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꽃을 심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포근한 광천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천읍은 △광천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 △광천교 경관조명 조성 △원촌마을 도시재생사업 △오서산 벚꽃로 빛의 거리 조성 △광천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동규 읍장은 “우리 읍의 작은 변화라도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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