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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으로 더 나은 명동상가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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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으로 더 나은 명동상가 만들기 앞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4.01.1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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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상인회

명동상가상인회는 지난 2006년 결성한 상가번영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번영회 이후 8년 정도 공백기를 거치다 지난 2014년 상인회에 대한 공감대가 생겨 다시 새롭게 만든 것이 지금의 명동상가상인회다. 명동상가상인회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보다 상가의 발전이다. 이를 위해 매년 다양한 사업을 가져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명동상가 상인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명동상가상인회는 매년 워크샵과 선진 시장 견학 등 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명동상가상인회

상가 발전 위한 숨은 노력

명동상가상인회는 김병태 회장을 필두로 14명의 이사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 상인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옥란 매니저를 영입해 함께 하고 있다. 김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이사들은 상가 발전을 위해 자기 상가를 운영하는 시간을 쪼개 무보수로 일할 정도로 모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상인회의 활동은 어느 것 하나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여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이들의 숨은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상인회가 유지되어 왔으며 현재 명동상가에 있는 상인들의 84% 정도가 명동상가상인회에 가입한 상태다.

명동상가상인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특색있고 활기찬 상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명동상가상인회

올해 4개 사업 계획 중

명동상가상인회는 상가를 위해 매년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도 무려 4개의 사업이나 따왔다. 가장 큰 사업은 1000평 규모의 주차장 사업으로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상인회에서는 이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주차장 확대 등 고객 편의시설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차장 보조지원사업을 통해 상인회 가입매장에 주차권을 제공한다.

이번이 두 번째로 선정된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을 통해 바비큐페스티벌 등 지역행사와 연계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대기줄이 길어지거나 하는 남는 시간에 명동상가에 와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명동상가의 리어카데이를 연계해 상가를 활성화하는 것도 하고 싶은 사업이다. 명동상가 상인 모두 함께 다른 시장들을 견학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매년 개최하는 리어카데이는 명동상가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사진 명동상가상인회

전체 상인, 건물주 참여 필요

명동상가상인회는 단계적으로 차차 발전해왔다. 명동상가가 다른 어떤 상가보다 깨끗하고 특색있는 상가가 된 것도 김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박 매니저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더욱 좋은 상가를 만들기 위해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16%의 상인들을 영입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전부 다 같이 단합해서 상가 살리기에 참여했으면 하는 것이 상인회의 바람이다. 이밖에도 만 상인회의 수익사업이 없어 활동을 외부사업에만 의존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상인회는 이번 주차장 사업 관리를 직접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다.

“상생하는 상가 되었으면”

김병태 상인회 회장은 올해로 9년째 상인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무엇보다 상가의 발전뿐이다. 상인회와 건물주들의 소통 강화도 고민거리다. 초창기 건물주협의회와 상인회는 정기적으로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런 자리가 없어졌다. 상인뿐만 아니라 건물주들의 힘도 모아야 더욱 상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김 회장은 “상인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인회 활동이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명동상가 모두가 조금 더 협조해 모두가 잘 되는 상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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