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청년 정책 수립에 활용
홍성군 청년 인구는 1만9627명으로 전체 인구의 20.2%를 차지한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홍성군은 최근 ‘2023 홍성군 청년통계 보고서’를 작성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와 건강, 일자리 등 11개 분야 67개 항목에 대해 분석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 통계를 통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통계 작성은 지난해 5월 31일 기준이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홍성군 인구·세대’, ‘주거’, ‘복지’ 등의 행정자료를 활용했다. 앞으로 ‘청년통계 보고서’는 2년을 주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홍성군 청년 인구 비율은 2019년 23.6%에서 2023년 20.2%로 감소 추세이며, 전국(26.9%), 충남(24.4%)보다 낮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1만537명이고, 여자가 9090명이다. 청년은 11개 읍·면 중 홍성읍이 42.4%인 8318명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홍북읍이 7896명으로 40.2%를 차지한다. 결성면이 179명으로 청년이 가장 적다.
2022년 기준 청년 중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에서 73.2명으로 가장 높다. 25~29세가 51.4명이고, 35~39세가 46.6명이다. 2022년 홍성군 합계출산율은 0.923명으로 2020년 1.204명에서 감소 추세다. 2021년 홍성군 신혼부부는 1973쌍이다. 부부 모두 초혼인 경우는 72.7%인 1434쌍이고, 남편 또는 아내가 재혼인 경우는 11.6%인 229쌍이다. 둘 다 재혼인 경우는 15.8%인 311쌍이다. 2022년 기준 청년 중 주택 소유자는 13.1%인 2763명이다. 이중 아파트가 78.3%인 2081호다. 청년들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성군 청년 중 2022년 구직신청 건수는 2493건이다. 25~29세가 698건으로 제일 높다. 구직신청자의 학력은 고졸이 33.9%인 845건이고, 전문대졸은 26.8%인 668건, 대학원졸 이상은 1.2%인 31건이다. 청년들의 구직희망 직종은 ‘경영·행정·사무 관련직’이 33.7%로 가장 많다. 보건·의료 관련직(9.7%), 사회복지·종교 관련직(5.1%) 순이다. 월평균 희망 임금은 200~250만원이 44%로 가장 많다. 청년 사업자등록 건수는 2455건이다. 개인이 90.4%인 2219건으로 가장 많고, 회사법인이 5.6%인 138건이다.
청년 중 1.9%인 379명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이 중 주거급여가 348명이다. 장애인은 463명으로 청년인구의 2.4%를 차지한다. 발달장애가 53.3%로 제일 많다. 주요 암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이 7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유방암, 백혈병 순이다. 2022년 금연클리닉이 142명이 등록해서 6개월 성공자 수는 52명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청년’이라는 특정 세대를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취업과 결혼 등 청년들의 삶은 녹록하지 않다. 이번에 만들어진 청년통계 자료를 잘 활용해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