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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44명 감소…“고령화·내포신도시 인구 이동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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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44명 감소…“고령화·내포신도시 인구 이동 원인”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4.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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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2000명·광천읍 8000명 밑으로
홍북읍, 유일하게 인구 증가 추세 보여

홍성군의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증가해 2012년 말 8만9990명에서 2018명 말 10만3367명까지 늘어났다. 인구 고령화와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홍성의 인구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홍성군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홍성군 인구가 지난해 1년 동안 544명이 감소했다. 결성면은 인구 2000명 선이 붕괴됐다.

홍성군 인구 및 세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은 지난 12월 기준 인구 9만7524명을 기록했다. 1년 사이 544명이 감소한 수치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홍성읍이다. 홍성읍은 지난해보다 1298명이 감소한 3만5416명을 기록했다.

광천읍은 287명이 감소하며 인구 8000명 아래로 떨어진 7786명을 기록했다. 금마면은 117명이 줄어든 3342명, 장곡면은 57명이 감소해 2769명, 서부면은 72명이 감소해 3070명을 기록했다. 갈산면은 90명이 감소해 3385명, 구항면은 59명이 줄어든 3401명이 살고 있다.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결성면이다. 결성면은 지난해 58명이 감소해 1992명을 기록했다. 홍성군 중 유일하게 2000명 아래로 떨어진 지역이다. 은하면은 673명이 감소하며 홍성읍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감소했으며, 2153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내포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 홍북읍이다. 홍북읍은 1538명이 증가한 3만812명을 기록했다. 홍동면은 인구 3398명을 기록하며 인구 변화가 없는 지역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588명이 태어나고 1073명이 사망했다. 9월 말 기준 홍성군 전체 인구의 26.53%가 65세 이상인 상황이다. 노년층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곡면(50.2%), 은하면(53%), 결성면(50.9%)이다.

군청 행정지원과 엄소라 주무관은 “홍성군은 고령 인구가 많다 보니 출생률에 비해서 사망자가 많아 인구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 아파트가 많이 생겼다 보니 홍성 인구가 예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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