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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홍성군 최우선 과제는 “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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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홍성군 최우선 과제는 “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 윤종혁
  • 승인 2024.01.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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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점검①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용록 홍성군수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최우선 과제로 국가산업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손꼽았다. 사진=홍성군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여기저기 새해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성군은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위해 올해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 산업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스마트 농어촌도시 △천년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도시 △새롭게 거듭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도시 △군민이 행복한 안전한도시 등 6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군이 주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됐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4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 군수 “예타 통과 위해 행정력 집중”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홍성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손꼽았다. 이 군수는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홍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산이 남아 있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지난해 3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홍북읍 내덕리와 대동리 일원 23만5㎡(71만평)에 국가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시행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남개발공사다. LH가 70%를 개발하고, 충남개발공사가 30%를 개발한다. 사업비는 LH 추산 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산업단지 유치산업은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AI, 수소산업, 디스플레이, 스마트산업, 식품산업 등이다.

국가산단 사업 전담 ‘기업지원과’ 신설

홍성군은 지난해 7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전담할 ‘기업지원과’와 ‘국가산단팀’을 만들었다. 기업지원과가 만들어진 후 군은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9000여 기업에 투자를 권고하는 서한문과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홍보물을 발송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입주의향서를 받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수 국가산단팀장은 “현재까지 91개 업체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국가산업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관건인 만큼 기업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 첫 입주기업으로 ㈜은성전장이 이름을 올렸다. 홍성군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국토부 주관 ‘신규 국가산단 기업설명회’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은성전장 정호용 대표와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입주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천안시청에서 국토부 주관으로 개최된 ‘충남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가 열렸다. 홍성군은 LH, 충남개발공사, 충청남도와 함께 신규 국가산단 지원계획 및 조성 추진계획 등 실무협의를 통해 신속한 국가산단 조성 추진 방안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원계획, 사업시행자인 LH는 충남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 충남도는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직접 참석해서 회의 이후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육성 계획과 지자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협조를 약속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원희룡 장관에게 “천안·홍성을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충남의 국가산업단지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착공할 수 있도록 도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착공·2030년 말 준공 목표

홍성군은 다음달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LH, 충남개발공사와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LH 경영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5~6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사업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철수 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15개 지자체 중 용인시를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이뤄지면 대응 업무에 집중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2026년 토지 보상 및 공사에 착공해 2030년 말 착공을 하겠다는 것이 홍성군의 목표다. 산업단지 유치 기업에게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과 입지·설비투자 보조금이 주어진다. 또한 법인 지방 이전 시 법인세와 취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경영안정자금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록 군수는 “정부에서는 국가산업단지 면적을 축소하는 분위기인데 홍성군은 면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신산업 혁신 거점의 중심지가 될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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