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庚辰) 10월 15일 민종식(閔宗植, 1861~1917)이 쓴 편지이다. 민종식의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되자 안병찬(安炳瓚), 채광묵(蔡光默)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창의대장으로서 홍주읍성을 점령하고, 항전하다가 체포되어 진도로 유배됐다가 특사로 석방됐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복장(建國功勞勳章 復章, 현 건국훈장 대통령장(建國勳章 大統領章))이 추서됐다. 본 편지는 타지에 계신 아버지에게 조모와 어머니는 건강히 잘 계신다는 소식을 전하는 안부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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